최근 건강 관련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에서
이버맥틴(Ivermectin) 성분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원래는 구충제로 쓰이던 성분인데,
일부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커졌죠.
오늘은 이버맥틴의 역할과 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인 '이버가드'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도 함께 정리해볼게요.
이버맥틴, 원래는 어떤 약이었을까?
이버맥틴은 원래 기생충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에요.
1980년대에 개발된 이후로 주로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다가,
인간용으로도 승인되어 사상충증이나 옴,
기타 기생충 감염 치료에 활용되고 있어요.
특히 열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약으로 평가받기도 했죠.
항바이러스 효과는 어디서 나온 이야기일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 이버맥틴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일관되지 않았고,
세계보건기구(WHO)나 식약처 등은 코로나 예방이나 치료제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반인이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거나 오남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이버가드란?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이버가드'는
이버맥틴이 주성분으로 들어 있는 일반의약품이에요.
주로 장내 기생충 제거에 사용되며,
반드시 약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하는 약이에요.
항바이러스 목적이 아닌, 원래의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해외에서 이버맥틴 관련 허위 정보가 퍼지며
혼란을 준 사례도 있었던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이버맥틴은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량, 복용 방법, 적응증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요.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복용하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나 다른 약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꼭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 정보는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제품의 원래 목적과 효능을 정확히 이해한 뒤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이버맥틴 성분의 효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검증된 용도 안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