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보조제, 똑똑하게 먹어야 효과도 똑똑하다
공부할 때, 일할 때, 머리가 뿌연 느낌이 들면 괜히 뭐라도 기대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도와준다는 ‘두뇌 보조제’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죠.
그중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성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피라세탐(piracetam)’. 처음 듣는 이름일 수도 있지만,
뇌 기능을 도와주는 물질로 연구된 지는 꽤 오래됐어요.
알게 모르게 복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이거 그냥 먹어도 되는 거야?” 하고 의문은 들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먹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핵심만 콕 짚어드립니다.
피라세탐이 어떤 성분인지, 어떤 식으로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보는지.
괜히 기대만 부풀지 말고, 똑똑하게 접근해봅시다.
피라세탐, 이게 도대체 뭐야?
피라세탐(piracetam)은 뇌 기능 개선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스마트 드럭’입니다.
뇌의 신경 전달을 촉진해서, 정보 처리 속도와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원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후유증 환자들에게 쓰이던 성분이죠.
그런데 일반인들도 “왠지 머리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가 퍼지면서,
공부할 때, 일할 때 쓰는 보조제처럼 자리 잡게 된 겁니다.
하지만 하나 짚고 갑시다.
피라세탐은 뇌를 강화시켜주는 보조 수단이지, IQ 올려주는 마법의 약은 아닙니다.
눈 뜨고 갑자기 천재 되는 그런 건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건
‘집중 좀 더 잘 됐다’, ‘기억이 좀 또렷하다’ 이 정도입니다.
복용법, 대충 먹었다간 역효과!
피라세탐이 들어간 제품은 보통 정제나 캡슐 형태로 나오고, 복용 방식은 꽤 단순해요.
식후 1~2회, 하루 800~1200mg 정도 복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 것!
처음 먹을 땐 반 알이나 소량부터 시작해보는 게 안전해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거든요.
어떤 사람은 머리가 맑아졌다고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 느낌 없다”거나 “오히려 좀 멍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 하나.
카페인이랑 같이 먹지 마세요.
효과가 과하게 올라가서 심장이 뛰고, 불면증 오고,
정신만 말짱한 채 새벽까지 깨어있을 수 있어요. 다음 날 업무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부작용? 물론 있습니다
[두통,불면,메스꺼움,신경과민]
이런 게 대표적인 부작용인데, 다행히 대부분은 용량 조절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몸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몸이 받아들일 때만 효과를 발휘하니까요.
정리하자면!
피라세탐은 잘 쓰면 집중력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제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어떻게 먹느냐’와 ‘누가 먹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라는 것.
괜히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따라 먹는 건 금물. 자기 몸 상태, 수면 패턴,
평소 생활 습관까지 고려해서 똑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결국 이 말로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똑똑해지려면, 약도 똑똑하게 먹자.”
